HappyLife

주왕산 맛집 Top 5를 꼽으라면? 본문

여행힐링주절

주왕산 맛집 Top 5를 꼽으라면?

행복한클락 2018. 7. 31. 17:49

여러분은 혹시 여름휴가 때마다 찾는 휴양지가 있으신가요? 제 주변 분은 동남아로 가서 바다도 보고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시고 또 어떤 분은 매번 부산으로 놀러간다고 하던데 저는 사람 많고 복잡한 시즌 관광지보단 조용하고 한적한데다 시원하기까지한 산이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작년까지도 꾸준하게 주왕산으로 가 맛집도 탐방하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물론 올해도 역시나 갈 예정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껏 갔었을 때 제가 먹고 경험한 주왕산 맛집들 중 마음에 들었던 베스트 5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가장 최근에 갔었던 [ 1. 부산식당 ]이라는 곳인데요. 매콤하고 칼칼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된장찌개가 특히 제 입맛에 딱 맞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거기다 주인분께서 말씀하시길 여기서만 30년 넘게 장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만큼 명성이 자자한 전문점이기도 하다는 것!





이 집에 가면 가장 많이 시켜먹는 게 산채정식이라고 하길래 한 번 주문해봤는데 반찬 수도 엄청 많고 살짝 오버를 보태서 상다리가 아주 부러져라 나오더라구요. 4인분이었는데 체감은 그 이상이었던 것 같은 그런 푸짐함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배터져라 맛있게 먹기도 했죠^^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1번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 2. 꽃돌식당 ]이란 곳입니다. 등산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왔다갔다하면서 딱 체크해뒀다가 갔었는데요. 산을 타기 전에 체력을 보충할 겸 혹은 다 끝나고 내려와서 기운 충전할 겸 많이 먹으러 온다고 합니다. 여기도 경력이 10년 이상된 집이라 믿고 먹을 수 있단 장점이 있고 독특한 돌 조각도 구경할 수 있어서 신선하기도 했네요!





여기서 포인트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미리 사전 예약을 할 경우엔 야채큐브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직접 말려서 제작한 채소조각들을 쌀과 함께 지어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밥에 비해서 훨씬 영양가도 높고 특유의 단맛으로 더위에 지쳐 사라졌던 입맛도 되살아난답니다. 여기에 찬거리 하나 딱 올려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구요^^





주왕산 맛집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또 이 [ 3. 텃밭지기 ]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농조합법인이 만든 곳으로 신선하고 품질좋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가게 한 쪽에 가보면 싱싱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매장도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믿을 수 있는 원산지라 주부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들었네요!





여기 오면 꼭 한방 샤브샤브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시켰는데 진짜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알겠더라구요. 몸에 좋은 약재를 써서 구수하게 끓여 낸 육수에다가 푸른 채소를 잔뜩 넣고 끓이다가 에이급 한우를 싹 넣어서 익혀 먹으면 없던 호랑이 기운도 막 생겨날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 버섯이나 어묵, 떡과도 잘 어울리고 다 먹은 후 서비스로 나오는 죽도 든든하니 좋더라구요.





이어서 제가 선택한 곳은 [ 4. 주왕산 관광식당 ]이라는 곳인데 관광단지 주차장 부근에 있어서 아마 찾기는 아주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야외테라스도 있어서 요즘같은 날씨에는 거기서 먹는 게 더 시원하니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봄인가 가을인가 무튼 살짝 추울 때가서 그냥 실내에서 먹었지만 거기도 되게 좋아보여서 다음에 가면 꼭 바깥에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탁 트인 경치도 보고 좋겠더라구요!





경북 청송하면 떠오르는 대표 특산물이 아마 사과일텐데 그래서 그런지 이 집에서는 이와 관련된 반찬들이 잔뜩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는 사과김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배추나 무를 이용한 게 아니라 과일을 써서 단 맛도 훨씬 잘 느껴지고 상당히 오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묘하게 잘 어울려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여러분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대망의 마지막 주왕산 맛집... 다섯번째로 선정한 [ 5. 신토불이식당 ]에서는 한 그릇 뚝딱하기 좋은 산채비빔밥을 먹었었습니다. 이 날은 산행을 하기 전이어서 좀 가벼우면서 간단하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메뉴에 있길래 한 번 시켜봤죠. 그런데 큰 대접에 각종 신선한 나물들이 딱 나오고 하니까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군침이 막 돌더군요. 그 때 그 때 나는 제철 산나물만 건강하게 조리해 믿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한...^^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고소한 풍미의 찌개도 한 숟갈~~! 직접 키운 식재료에 손수 만든 된장과 촌두부를 이용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정성 가득한 맛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이 때는 어머니 아버지를 데리고 갔었는데 두 분 다 아주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안그래도 이번에도 역시 가족끼리 갈 예정이라 다시 한 번 또 갈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