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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0807) : 꿈꾸는 농부

행복한클락 2016. 8. 19. 16:30


TV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볼 때면 항상 빼놓지 않고

챙겨 보는 장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큐멘터리입니다.


아마 몇 번 언급을 해서 인지 저의 이런 취향을 잘 아시는 분들도 꽤나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아실까요? 

뜬금없는 퀴즈에 당황하셨으려나 ...^^





정답은 바로 EBS의 한국기행이라는 프로.. 그 밖에도 다양하게 있긴 하지만

(예를 들면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요즘에는 이걸 제일 많이 보는 듯..


최근에는 그해, 오지의 여름이라고 해서 연속작을 방영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 중에서 4회 차를 함께 살펴볼까 합니다,, 재미있더군요.





높다란 산을 넘어 자연의 향취가 가득한 강원도 오지마을로 향한 한국기행...





"이게 오늘의 제 아침이네요."


눈을 뜨자마자 밖으로 나와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오디 열매를 따 먹는

이 분이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새콤달콤한 과실처럼 아직은 농촌 생활이

즐겁기만한 젊은 농부, 정착한 지 겨우 1년 째인 새내기라고 하는군요.





도시에서는 즐길 수 없는 여유롭고 한적한 하루의 시작...

귀촌을 하고 난 후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가 가꾸는 밭으로 가보니 넓게 펼쳐져 있는 푸른 잎들이 인상적인데요.

하지만 한국기행 제작진이 이게 어떤 것이냐고 물어봐도 





"생긴 게 토마토 같네요. 음.. 근데 이게 뭐죠?

싹은 감자 같은데 왜 토마토가 달려 있는 건지..."


라는 대답 뿐... ㅋㅋ 머쓱한지 나중에 동네 어르신께 물어보겠다고 하며

다른 쪽으로 향하는데 거기서는 또 씨앗을 풀인 줄 알고 뽑아버립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뭐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 ^^ 그래도 이왕 하는 일

하루 빨리 모든 작물들을 깨우치셔서 훌륭한 농사꾼이 되길 기도합니다..!





다시 한국기행 속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혼자 또 열심히 일 하시더니

때 마침 지나가는 주민 분께 아까 그 문제의 열매를 보여줍니다.

  

"아냐.. 이건 먹지도 못하는 거고, 아무 것도 아닌 거야."


알고보니 그냥 꽃이 폈다가 지면 생기는 것일 뿐이라는데...


사실 더 큰 충격은 그동안 수미 감자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두백 감자고,

두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수미였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지마는 그래도 명색이 밭에서 일 꽤나 한다는 분이

이런 실수를 여태 하고 있었다는 게 웃기기도 하고 정말 세상 일은

뭣 하나 쉬운 게 없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다음부턴

절대 헷갈리지 말고 잘 키워나가셔야 할텐데 말이죠~




(이미지 출처는 EBS 한국기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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