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힐링주절

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8) : 6초밥

행복한클락 2017. 2. 21. 17:18



제가 직접 가서 먹어보고 괜찮았던 서문 야시장의 매대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이죠...^^

잘 읽어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재개장 후에 꼭 한 번 찾아가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6초밥"이라고 하는 곳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가을 즈음에 가서 먹어봤던 곳인데 저한테는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고 기억이 되는 군요.





사실 서문 야시장의 매대 70여 개 가운데서 먹거리 관련만 절반 이상이 훨씬 넘기 때문에

저도 아직 먹어보지 못한 곳들이 있는 편인데,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 때 느꼈었던 느낌도 공유를 하고 제가 못 먹은 건 서로 알려주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물론 입맛이라는 게 천차만별이라 어느 정도 걸러듣긴 해야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번에 갔었던 6초밥이라는 곳은 사실 상호명이 특이해서 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가면 초밥은 초밥인데 저 앞에 붙은 숫자 6은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대충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들 머리 속으로는 주는 갯수가 6개니까 그렇게 붙은 거 아닌가 하시겠지만

알고보면 이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약간 말장난 스럽기도 하던데 그건 뒤에 알려드리도록 하고...





이곳의 주 메인요리는 소고기초밥이었습니다. 직접 그 날 아침마다 국내산 고급 소고기를 손질해

서문 야시장에서 손님 분들이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데 확실히 생으로 봐도 품질이 괜찮더군요.





후라이팬이나 철판이 아니라 주문제작된 돌판에다가 구워 불맛도 강하게 나고

적당히, 그러니까 너무 질기거나 핏기가 너무 나지 않도록 구워서 식감도 부드럽게 잘 넘겨지는

그런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보단 먹어봐야 알 것 같군요^^





잠깐 앞서 말하다 말았던 이름의 비밀... 바로 고기 육을 딴 육초밥이라는 것^^!

별 거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게 센스가 돋보이는 듯 싶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 낸 고기를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말아 낸 밥 위에 얹고

접시에다 이렇게 놓여져서 나오는데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전통시장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슬고슬하고 간이 적당히 잘 되어 있는 밥과 방금 구워 낸 고기를 같이 한 입에 먹다보면

한 번만 먹을 게 아니라 다음에도 또 와서 먹어봐야지 싶은 생각이 막 들더군요... 


지금 또 이렇게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까 군침이 도네요^^ 어서 재개장을 했으면 하게 됩니다!





계속 먹으면 쉽게 물리거나 느끼해질 수 있는 게 고기이기 때문에 직접 만든 수제 소스와 함께

양파와 갖은 채소를 곁들여 주십니다. 같이 먹으면 상큼하니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고길 꼭 채소와 같이 먹어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오니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