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을 가볼만한곳 : 맛있고 기분 좋은 하루!

지난 주 회사 식구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앞산을 찾았습니다.

가까운 곳이라 자주 들리곤 하는데 이제 11월이기도 하고 단풍도 들어서

딱 대구 가을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드리기 좋겠더군요...^^

푸근한 분위기가 감도는 자연으로 놀러가고픈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이다보니 식사부터 하러 먼저 갔습니다^^

여기는 대구 가을 가볼만한곳 TOP 남구의 가장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인

대덕식당이라는 곳으로 그 인기와 인지도가 어마어마한 정도지요...!

국내산 토종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장시간 끓여낸 국물의 깊은 맛,

그리고 푸근하고 넘치는 정까지 느껴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지역 사람들 중에서 이 집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정도로 가장 대중적이고 친숙한 음식점이라는 사실^^

씹는 묘미가 있는 얼큰하고 구수한 선지국은 이 집의 백미 중의 백미!

날씨가 춥다고 으슬으슬 떨고 있지만 말고 여기서 따끈하게 밥 말아 먹으면

속도 시원하게 풀리고 든든함과 포만감까지 얻어 갈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싶군요.

거기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워낙 맛있고 고소하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합니다..

어떤 분은 이 맛을 못 잊어서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두 말하면 잔소리~

거기다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

그런 분들을 위해 이렇게 포장해서 팔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먹을 수 있어 더 좋죠!

저도 예전에 한 번 사간 적이 있었는데 집 안 어르신의 인기를 아주 독차지 했었습니다.

정성껏 손으로 다 조리했기 때문에 그 맛도 살아있고 건강함까지 느낄 수 있으니

대구 가을 가볼만한곳에서 맛난 한 끼 즐기는 것도 어렵지 않겠네요...^^

사실 이 집을 비롯해서 근방에 있는 전문점들을 모아 맛둘레길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딜가나 맛도 좋고 인심도 좋아서 만족스런 하루가 될 수 있으니 가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둘러 보기 좋은 체험장이나 볼거리들도 몇 군데 있으니

겸사겸사 배도 부르고 눈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왕 여기까지 나오기도 했고 또 소화도 시킬 겸 살짝 걸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바로 벽천 분수와 별자리터널이 등장을 하더군요^^

여기는 특히 학생들이나 연인들이 와서 데이트, 소풍 등을 즐기기로 유명한 곳인데

그만큼 잘 꾸며져 있기도 하고 구경할 만한 것도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는 그냥 일반 지하도였다는데 이렇게 바뀐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네요...

밖에서 봤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들어가보니 괜찮은...

애들 데리고 다시 한 번 더 와야겠단 생각을 할 만큼 꽤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밤 하늘처럼 어두운 공간에 별 조명이 켜져 있어서 분위기도 로맨틱하고

각 자리마다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여러분께서도 뭔가 색다른 대구 가을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시다면 여기도 좋을 듯 합니다.

여자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터널을 지나서 좀 더 가다보면

빨래터 공원이 나타나는데, 여기는 작긴 하지만 쾌적하고 공기도 시원했습니다.

과거 이 자리에서 아낙들이 실제로 빨래를 했다고도 하는데 그 이야기를 본 따서

각종 동상이나 포토존들도 즐비하더군요... 일반 공원이 아니라 좀 더 특이한 느낌?

숲 길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걸을 만하기도 하고 괜찮다 싶었습니다.

낮에는 날씨가 좋은데다가 아침저녁처럼 심하게 춥지도 않고 햇볕도 드니

동네 주민 분들께서 삼삼오오 운동 삼아 많이들 오시던...

저도 가끔 주말에나 보고 식구들과 같이 와서 재미난 시간 보내면 좋겠다 싶더군요.

뭐 큰 게 있다고 해서 다 재밌는 게 아니라 누구와 어디서 무얼 하며 보내느냐가 중요한 법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런 소소한 공간이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남부럽지 않은

대구 가을 가볼만한곳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