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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VS 말도나도 : 파이터로써의 삶도 좋지만..

행복한클락 2016. 6. 18. 23:13

오늘 있었던 EFN 50 메인이벤트..


[효도르 VS 말도나도]


이미 각종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 바 대로, 효도르의 판정승입니다. 경기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놓겠습니다만, 경기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죽다가 살아난..." 입니다. 제가 이종격투기를 보기 시작한 계기가 에밀리안코 효도르인데.. 실바 경기와 더불어서 오늘 경기가 가장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분명 예전에 비해서 나이도 들었고 MMA 자체가 몇단계 더 발전했기 때문에,, 제 아무리 한때 '60억분의 1'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운 효도르라 하더라도 이제는 최상의 자리에 머물기는 힘든게 사실이죠.. 더구나 두번이나 은퇴와 번복을 하는 동안에 관리를 못하기도 했으니..


<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죠.. 효도르 VS 말도나도 >




그래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종격투기나 체육계의 다른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고의 격투가로써의 삶은 충분히 살았다고 생각되기에,, 또한 전세계에 있는 많은 팬들이 그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 같기에(UFC 최고수준의 선수도 아닌 평범한 선수와의 대결에서..),,


물론 지속적으로 MMA를 한다고 해도 무조건 존중받고 찬사를 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고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가 챔이언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존중 받아 마땅하죠..


하지만,, 팬심으로써 본다면,,


그는 황제의 모습으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

그의 경기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는 내 마음속의 변치않는 최강자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


그겁니다..





이렇게 비틀거리며 등을 대고 파운딩 당하는 모습..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위기 관리를 잘해서,

판정으로 이기긴 했지만, 그게 오히려 더 안타깝네요..


그냥 탑클래스 2~3명 정도와 경기를 하던가,, 아니면 크로캅, 핸더슨, 배우둠과 마무리경기를 가지고 은퇴했으면 하는데..





저는 끝까지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이기에, 그가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존중하며 함께 즐기겠습니다만,

최근 그의 행보는 아슬아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자꾸 들긴 하네요..




 에밀리안코 효도르는,, 


단 한번도 지루한 경기를 하지 않는 우리의 영웅,,

이기든 지든, 최고의 스릴과 재미를 보여주는 진정한 프로패셔널,,

MMA가 멋진 스포츠 종목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일조한 역사의 한 획,,


이기에 우리와는 조금 다른 판타지 속에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뿐...


< 이미지출처 : Yout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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