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9) : 미스싸이공과 멘보새우

서문 야시장이 대구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지

국내 관광객 분들이 상당히 많이 방문해주고 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거의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도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소개가 많이 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SBS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런닝맨이란 방송에도 촬영지로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이 해외에서도 아주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터라 방영 후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분들까지 많이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중국이나 일본을 비롯해 다양하게 말이죠.

그렇다 보니 그 사람들에게도 익숙하면서 약간은 한국식으로 변형이 되어 독특함을 주는

이색 퓨전 해외요리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가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 듯 하네요.

이곳은 그 중에서도 베트남식 튀김 요리인 짜조를 만날 수 있는 미스싸이공이라는 곳입니다.

저는 처음 보고 또 먹어본 적이 없는 요리인데 상당히 괜찮단 인상을 받기도 했지요.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 등 갖은 재료를 넣어서 바삭하게 튀겨내는 음식이었는데

다른 나라의 만두는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직접 가지고 온 재료도 있기 때문에 뭐랄까 더욱 현지식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다른 곳을 하나 더 선택해보자면 멘보새우라는 매대가 또 기억이 나는데요.

이곳에서 파는 음식 역시 생전 처음 접하는 요리였는데 먹어보니 괜찮았습니다.

이게 중국식 새우 토스트라고 하던데 직접 중국에 가서 먹어보면 제일 좋겠지만

집에서 가까운 서문 야시장에서도 충분히 먹어볼 수 있으니 이렇게라도 경험해보네요^^

겉이 상당히 바삭바삭해보이는... 물론 이 안에는 새우살이 푸짐하게 들어서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두 가지 소스를 더해서 각각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고 같이 곁들여 먹는 양배추샐러드도 있었죠.

이처럼 이곳을 찾는 아주 다양한 손님들을 위해 각양각색의 먹거리들을 마련해 놓고 있어

먹는 재미도 있고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었던 하루... 오늘은 짜조와 멘보샤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볶음누들이나 일본의 우동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다 괜찮으니 이번 봄에 한 번 여행 삼아 가보시는 것도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