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Life

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10) : 빈대총각 본문

여행힐링주절

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10) : 빈대총각

행복한클락 2017. 2. 21. 18:03



시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여러분들은 어떤 게 있으신지요?

떡볶이, 오뎅, 순대, 잔치국수, 칼국수, 닭강정, 김밥, 만두 등 그 답변도 천차만별이겠지요.


저는 그 중에서 빈대떡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서문 야시장에서 만난 건 거기다 독특하기까지 해서 더욱 색달랐었습니다.





보통 빈대떡이라고 하면 조금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찾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오히려 젊은 청년들도 줄을 많이 서있더라구요. 뭔가 예상 밖이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입맛을 사로 잡은 서문 야시장의 빈대떡 맛은 어땠을까요...?





국산 콩을 맷돌에다가 직접 하나하나 다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영양가도 높고

고소함과 씹히는 쫄깃함까지 살아 있는 느낌..! 아이들과 먹기에도 충분하였습니다.





깨끗한 기름에다가 금방 구워 낸 빈대떡을 즉석으로 먹을 수 있다니 보기만 해도 좋죠?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런진 몰라도 이렇게 보고만 있으니 영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괜히 굶주린 배를 부여잡게 되는 듯한 기분이~^^ 한 접시만 딱 먹고 싶네요...





기존에 잘 알고 있는 녹두 빈대떡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진 고기와 숙주, 양파 그리고

치즈와 베이컨이 추가로 더 들어간 베이컨 치즈 빈대떡도 있었는데 이게 인기가 많더라구요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토치를 이용해서 녹이는데 크... 제 입가에 뚝뚝흐르는 게 침인지~





앞 뒤로 노릇하게 튀기듯이 구워서 주는데 저 기름 속에 있을 때 그 지글거리는 소리가 대박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여드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소리까지 맛있단 기분!





두툼한 빈대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그릇 가득 담아 주시는데 가족끼리 다 같이 먹어도

배불리 먹겠더라구요. 서문 야시장에 와서 먹는 재미란 게 바로 이런 거다 싶었습니다.

정도 있고 맛도 있고~ 상인분들 인심이 후하셔서 덕분에 맛있게 잘 먹고 갔었네요...^^





같이 먹으면 좋은 호박식혜도 덤으로~ 그냥 뽀얀 빛깔의 식혜는 많이 마셔봤지만

호박으로 만든 식혠 처음 마시는 거라 신기했는데 보통 먹던 것보다 조금 더 달짝지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원하니 빈대떡과도 잘 어울리고 좋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생각하니 또 먹고 싶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