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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11) : 거리의 화가

행복한클락 2017. 2. 21. 18:21



생각해보니 제가 서문 야시장을 소개하면서 자꾸 먹는 이야기만 하는 듯해

이번에는 먹거리 말고 볼만한 매대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서문시장은 음식도 참 맛있고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지만 그만큼 보는 재미와

즐거운 체험 코스들이 다채롭게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빼 놓고 넘어가면 아쉽긴 하지요.





핸드메이드 수공예품이나 추억의 게임 코너, 여성 분들을 위한 악세서리나 네일 뷰티,

그리고 흥겨운 트로트 무대나 멋진 비보잉 공연, 감미로운 버스킹 등이 있어 전 세대가 즐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여드리는 이곳은 "거리의 화가"라고 하는 매대인데 보시다시피 눈을 사로잡는

그림들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보면은 잘 모르실 수도 있으니 좀 더 가깝게 가보죠.





하얀 액자에 잘 걸려 있는 작품들... 이곳이 서문 야시장인지 아니면 국립대구미술관인지 헷갈릴 정도로

굉장한 실력을 가지신 화가 분께서 직접 운영 중이셨습니다. 몇 십 년을 그림에만 매진해오신 분이라네요~





그래서 그런가 실력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안성기 씨는 물론,

천하장사이자 국민 엠씨인 강호동 씨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당장이라도 들릴 것만 같네요^^





바로 옆에는 연기도 잘하고 노래는 더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씨도 보이고,

개인적으로 정말 멋지고 당찬 여배우라고 생각하는 김혜수 씨도 그 아름다움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사진을 찍어서 포토샵으로 효과만 살짝 줬다고 해도 믿을 느낌이네요.

저는 이런 손재주가 전혀 없기 때문에 더욱 놀랍습니다. 미술이나 음악 잘 하는 사람이 그렇게 부럽네요~





아무튼 방금 전까지 보신 것들을 전문용어로는 '인물 초상화'라고 부르며


다음부터 보실 것들은 '캐리커쳐'라고 하는 건데 이는 지금까지 본 것 처럼 사실적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나 사물을 캐릭터화 시켜서 강조하는 부분만 딱 부각되도록 그리는 걸 의미합니다.


예전에 딸 아이가 학교에서 미술 시간에 배워왔다며 저에게 자랑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문 야시장에 놀러 온 커플 분들을 그려주신 것인지 중간에 이런 작품이 걸려있더라구요.

이런 거 하나 그려다가 집에 두면 기념도 되고 색다른 선물도 되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간단하게 그린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게 실력이 없으면 더 그리기 까다롭기 마련이죠...





멋진 커리어우먼 느낌의 손님 분도 슥슥 그려주신 모양입니다. 저도 다음엔 아내를 데려가볼까 싶어지네요.





아니면 아이들과 같이 가서 그림 부탁을 드려보면 귀엽게 잘 나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기의 커플로 결혼식까지 화제를 모았던 원빈과 이나영 부부도 한 쪽에 딱 그려져 있었습니다.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이라 한 번에 딱 알아봤네요~ 물론 그린 작가님의 눈썰미도 상당하신!


이렇게해서 몇 가지 작품도 보고 하면서 알아봤는데 이 때는 그냥 보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서

하지는 못했었는데 재개장을 하면 가족과 다 같이 가서 한 번 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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