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야시장 : 푸짐한 15센찌 피자

서문시장 야시장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하면 역시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색다른 음식들이 무궁무진하게 넘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 번에 먹어봤던 이 "15센찌한 피자"는 독특한 느낌의 이색 피자라 그런가

저도 물론 그렇지만 특히 아내와 딸이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ㅎㅎ

사실 우리 집 같은 경우엔 패스트푸드나 피자, 치킨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닙니다

일단 애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벌써부터 그런 걸 먹이고 싶지 않기도 하고

제가 워낙 입맛이 토종 한식이라 거기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그래서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먹은 이 피자는 참 맛나더라구요~

종류도 간단하게 콤비네이션과 고구마, 새우 이렇게 3가지만 있었는데

우리는 일단 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일 것 같은 콤배네이션으로 선택을 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에서 서문시장 야시장에 가서 이 새우나 고구마를 먹어보셨다면

댓글로 어떠셨는지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ㅎㅎ 괜찮다면 다음에 또 가서 먹어보고 싶으니~

아무튼 이 날 먹기 위해 주문을 하고 구워지는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뢰도 가고 만족스러웠었습니다^^

새하얀 치즈도 듬뿍 퍼서 주는 덕분에 애들이 상당히 좋아했었지요 ㅎㅎ

토마토 소스부터 옥수수 콘, 햄, 고기 다진 것과 같이 보통 흔히 알고 있는 재료말고도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새싹 채소들도 같이 곁들여서 주시더라구요~

그렇다보니 그냥 먹을 때보다 훨씬 건강하고 웰빙적인 느낌도 났고 좋았었습니다^^

오븐에 구운 후 마지막으로 소스까지 살짝 뿌려서 주는데 야채가 있어서 그런가 훨씬 고소하고

아삭하면서 덜 느끼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보통 2~3 조각 정도 먹으면 질리는데

이거는 그냥 한 그릇 다 먹어도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느낌 밖에 안 들더라구요^^

서문시장 야시장이 그냥 일반적인 전통 먹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퓨전 식도 많고

젊은 분위기가 있어서 더 색다르고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