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야시장 : 아름다운 준플라워

서문시장 야시장이 워낙 먹거리가 맛있고 다양하기로 익히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만큼 볼거리나 즐길거리들도 아주 다채롭고 재미도 넘치더군요^^

대구의 많은 지역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버스킹을 하거나 비보잉 댄스 배틀을 하면서

이곳을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는 것 말고

코로 향을 맡으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곳 역시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약 65개 가량의 매대들 가운데 돋보이는 "준플라워"인데요...

이름처럼 아름답고 귀한 꽃들을 실속있게 만날 수 있는 작은 꽃집이었습니다~

" 꽃과 함께 하는 당신의 밤은 낮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오늘 밤은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날...! "

그 말대로 스스로에게 줄 겸 그리고 집에 있을 가족들에게 깜짝 놀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해

두 어 다발 정도를 사려고 먼저 구경을 해봤습니다^^ 참 알록달록하지요...?

설명해주시기론 당일 새벽마다 떼오시는 거라 훨씬 싱싱하고 예쁜 거라고 하더라구요~

요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목화다발... 특이한 매력이었죠

뭐랄까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면서 이색적이라 의미있는 아이템같기도 하고 ㅎㅎ

회사 사무실 한쪽에 사뒀던 드라이플라워들... 열심히 일하다가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사온 녀석들을 보곤 하는데 잘 샀다 싶습니다^^

그 전에는 그저 삭막한 환경이었는데 덕분에 화사한 분위기도 나고 말이죠~~

아내를 위해서 생화 50송이를 포장해서 가기도 했습니다^^ 아름답더라구요

들고 가니 본인도 상당히 놀란 눈치였는데 아무 날도 아닌 그저 평범한 하루도

마치 특별한 기념일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고맙다더라구요~ ㅎㅎ

사실 크게 보면 별 것도 아닌데 이렇게나 소녀처럼 좋아해주니 민망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이 이런 일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