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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야시장 매대소개 (6) : 모찌킨

행복한클락 2017. 2. 20. 16:40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집에서 여유롭게 쉬는 휴일을 보내었는데요.

그동안은 일이다 약속이다 해서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더욱 간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날씨도 영 이상하니 강풍이 무척 불더라구요... 그래서 쉬면서 애들에게 물어보니

며칠 전부터 치킨이 먹고 싶은데 시켜주면 안되냐고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눈빛을 쫙 보내는데 안 들어 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아버지로써...





그래서 저녁에 밥이랑 같이 먹으라고 시켜줬는데 생각해보니까 서문 야시장에서도 이런 류의 요릴 봤죠.

물론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더욱 특색있었던...


모찌킨이라고 하는 매대인데 이번에 재개장을 하게 되면 알겠지만 워낙 전부터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치킨이란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맛있어서 더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여기가 다른 곳과 어떻게 다르냐고 하면 우선 보통의 후라이드처럼 생겼지만 훨씬 바삭하고

또 속은 아주 촉촉해서 식감이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름도 찹쌀치킨이라고 할 정도지요.





옆에서는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지고 있고 한 쪽에서는 이렇게 튀겨 둔 것을

주문 즉시 토치로 한 번 더 구워내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처음엔 참 맛있고 고소하니 좋은데 나중에 좀 먹다보면은

느끼해지고 쉽게 물리는 느낌이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여기는 튀긴 요리치고는

기름기도 적고 담백한 스타일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뜨거울 때 먹으면 정말 맛나더군요.





양해를 구하고 몇 장 찍어봤습니다. 치킨의 크기가 딱 한 입 씩 먹기 좋게 잘린 큐브 형태라서

길거리음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맥주 안주로 하면 최고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른들 술 안주로도 좋지만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습니다.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좋지 않은 건 안 주려고 하는 편인데 여긴 기름도 깨끗한 걸 쓰고

닭도 국산으로 매일 아침마다 직접 손질을 한다고 그래서 믿음이 갔습니다...^^





거기다 순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쫄깃쫄깃한 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 상태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토핑 소스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그걸 더해 먹어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먹었고 두번째로 갔을 때는 이렇게 데리야끼소스를 뿌려서 먹었었는데

두 가지 다 괜찮아서 뭐가 더 낫다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있네요~





무튼 이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나중에 다시 문이 열리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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