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토이샵 : 유아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가창의 힐크레스트에 다녀왔습니다...^^

봄도 되었고 어디 좋은 곳으로 나들이 갔다오긴 해야할텐데~ 하다가 생각나서 그 주에 바로 갔죠.

점심 먹고 늦은 오후에 간 터라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그 중에서 눈길이 가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보여드릴 <셀프토이샵>... 듣기로는 이번에 새로 생긴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대구 시내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동네이다보니 멀지 않아서 부모님들에게도 만족스럽고

애들 같은 경우엔 매일 아파트 놀이터에서만 놀다가 바깥으로 나오니 더 신나기도 하고...

여러모로 가족 모두가 좋아한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여기 오신 분들은 다 이런 느낌일테지요.

아무튼 이번 달과 다음 달에는 가정의 달도 있고 하니 좀 더 변신을 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새로 오픈한 셀프토이샵을 비롯해서 각양각색의 테마공간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여기같은 경우에는 일단 입구 근방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할 거리들도 다양하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들은 당연하고 몇몇의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만한 체험 코스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저렴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헤어핀과 각종 액세서리들... 여자 어린이들이 상당히 관심을 갖더라구요^^

우리 아들은 아무래도 이런 쪽은 별 생각 없는 듯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지만 

여기 오는 다른 학생들은 앞에 서서 아주 열심히 구경하더군요~ 귀여워서 하나 사주고 싶던 ㅎㅎ

그것말고도 다양하게 할 만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저희가 해봤던 것은 이 방향제만들기..!

안그래도 그 전 날에 차를 깨끗하게 새차해서 안에 향 나는 거 하나 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게 어떨까 물어봤더니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사는 것도 편하고 좋기야 하겠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경험 삼아 한 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해 시도해봤습니다

우선 어떤 향을 할 지부터 골라야 하는데 이것저것 맡아보니 다 괜찮아서 고르는데 애를 먹었네요^^

라벤더와 고심 끝에 레몬그라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상큼하니 봄과 잘 어울리더군요~

고른 다음에는 셀프토이샵의 직원 분 설명에 따라 병에 넣고 꾸미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해보는 터라 약간 서투른 맛이 있었지만 그 과정도 다 배움의 일종이겠지요...^^

아내와 열심히 만들어 본 완성품~ 이렇게 다 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쁜 듯 하여

그냥 방 안 화장대 위에 올려두기로 했습니다 ㅎㅎ 거기에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고...

사실 그냥 이렇게 보기에도 꽤나 아기자기하고 분위기도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싶은데

나중에 다시 오게 되면 그 때는 만들어서 어머님께 하나 드려야 겠구나 싶었습니다...^^

향기라는 게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켜주기도 하고 기분 전환에도 효과가 있으니 좋아하시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도 주말엔 이렇게 교육적으로도 좋고 이색적으로 시간 보내기에도 좋은 셀프토이샵에

가족들과 같이 가보심이 어떤가 싶습니다... 완구도 많고 볼 것도 다양해서 분명 유아들이 좋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