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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유아 도서실에서 책도 읽고 체험도 즐기고!

행복한클락 2018. 3. 26. 11:52


지난 번에 한 차례 소개를 해드렸지만 내당동에 있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아직 학교에 입학하기 전 나이인 영유아 어린이들이 놀고 배우고 경험하기 좋은 전문 공공기관입니다. 


보통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거나 집에서 교육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뛰어 넘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각종 체험들을 실제로 해볼 수 있어 반응이 좋죠.

저도 한 아이의 부모로써 가까운 동네에 이런 괜찮은 시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직접 가보시는 게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우선 제가 가보고 나서 느낀 바로

가장 괜찮게 생각했던 시설이라고 하면 [ 무지개 도서실 ]이라는 곳을 꼽겠습니다!


( 그 외에도 직업체험관이나 장난감대여실, 심리상담실 등 다 괜찮긴 하죠^^ )


보통 시내에 있는 도서관들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애들이 읽을만한 게 없기도 하고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애들이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얌전히 책만 읽게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전용관이 있었음 했었죠~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경우, 연회원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그 절차도 상당히 쉽고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더라구요) 비용도 저렴합니다!

엄마 아빠 중 한 명만 해둬도 애들 데리고 와서 편하게 입장할 수 있으니 이득이죠^^


기관회원과 맞물리면 아무래도 복잡할 수 있다보니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는데

평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말은 점심 때를 제외하고 인터넷 예약 후 오면 된다고 합니다.





아마 가보시면 알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잘 되어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만족하며 잘 놀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다 싶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도서들도 우리가 잘 아는 동화부터 종류가 상당히 다채롭기 때문에

여러 권 읽다보면 시간이 아주 빨리 흘러가겠다 싶더라구요... 유익한 하루 보내기에 딱!


그냥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 것보단 가끔은 이런 날도 필요한 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허리 아프고 불편하게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실내 공간이라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다른 또래의 친구들과 웃으며 글을 읽다보면 스스로 배우는 것도 많겠죠!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있는 이 영유아 도서실은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 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되고 또 실행된다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동화구연가 강사분이 직접 오셔서 재미있는 극을 선보이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몇 시간 책을 읽다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순간

이런 즐거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면 재밌어 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저 많은 친구들이 모두 집중하며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날은 따스하고 좋지만 미세먼지 주의보도 그렇고 아직 야외활동을 맘껏 즐기기엔

환경이 영 아니니 차라리 이런 전문기관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 번 와보면 애들이 다음에 또 가자고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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