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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힐링주절

대구 재래시장 : 신평리시장은 자타공인 전통의 강호!

행복한클락 2016. 9. 19. 14:48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모두 추석 명절은 잘 보내고 오셨는지요? 

간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묵은 회포도 풀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말이지요.

특히 이번 연휴는 모처럼 5일이나 쉴 수 있어서인지 삼삼오오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상당수였던 듯 싶습니다.

저희 가족 또한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 아쉬워 근처 대구 재래시장도 다녀오고 그랬었는데 

날이 날인지라 확실히 더욱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했었습니다.





신평리시장으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해 서구청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맞은편에 경찰서가 보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근방에 서부도서관도 있고, 학교나 아파트 단지가 많아 주민들이 애용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 간판을 보니 신평리시장은 여기서 100미터 가량 더 가야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골목길을 걸으면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매 일상 바쁘게 살다보니 주변을 둘러 볼 틈이 부족했었는데 이런 쉼도 가끔은 필요하지요.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현대화 사업의 힘이란 정말 대단한 듯...

거기다 1. 1980년에 처음으로 개장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는 대구 재래시장 이라는 점과

2. 아케이드, 바닥과 간판 재정비, 최신식 시설 추가로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물론 가장 중요한 우리 농수산물의 퀄리티도 상당하니 더 이상 입 아프게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평리시장은 이 점포마다 간판이 상당히 깔끔하고 독특했었는데,

전통의 미를 살린 디자인에 각 구역 별로 색을 달리해 사람들이 찾기 쉽게 마련해 두었더군요.





붉은 색과 초록 색, 푸른 색으로 섹션을 나눠 타 대구 재래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게 되었지요.





실내같은 느낌을 주는 아케이드는 날씨에 방해받지 않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실제로 주말 내내 비가 왔지만 우산을 들지 않고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례 음식이 남긴 했지만 계속 그것만 먹기에는 질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 먹고 버리기도 아까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딱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이 신선한 채소와 함께 전골을 해먹는 것이었습니다.

저번에 뉴스에서 소개해주어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생각이 나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으니 시원한 국물 내기에는 아주 제격이겠다 싶었지요.





또한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는 볼 수 없는 크고 알이 꽉 찬 달걀도 대구 재래시장에서는 볼 수 있죠.





원산지 표시를 정확하게 해둬서 믿고 살 수 있기도 하고...





이 큰 한 박스가 초록색 한 장이면 살 수 있다니 정말 그 정에 놀라울 지경입니다^^




옛 생각 물씬나는 매콤한 떡볶이와 튀김들. 어릴 적 학교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동전 모아 한 그릇씩

사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은 찾기 어렵지요. 그래서 저는 제 딸과 아들을 데리고 가

이런 곳도 있다라는 걸 경험시켜주고 그 맛도 볼 수 있게 하는데 매번 참 좋아해주니 고마울 따름...





기름에 금방 튀긴 통닭.. 요거 하나면 다른 술 안주는 필요도 없죠





반찬가게들도 즐비해있어 저녁에 먹을 찬거리도 몇 가지 샀는데 계란말이가 상당히 맛나 보이지요?

집에 남은 찬도 많은데 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 살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덕분에 배불리 먹은..





나가는 길에 본 공영주차장은 신평리시장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요금을 50% 절감해주고 있더군요.
사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낮은 가격이던데 배려심이 넘친다 싶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고 하니 만약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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