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Life

대구 재래시장 : 서부시장이 이렇게나 독특했나 본문

여행힐링주절

대구 재래시장 : 서부시장이 이렇게나 독특했나

행복한클락 2016. 9. 9. 19:03

어제는 대구 재래시장 중 하나인 [서부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 곳을 간 이유는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라고 하는 이색 장소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지역은 근대골목, 똥집골목 등 정말 다양하고 특색있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시민 분들 뿐만 아니라 타지의 관광객들 또한 여행하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 재래시장 TOP3에 꼽혔을 만큼 그 역사가 아주 긴 이 곳, 

1972년에 처음 형성되어서 지금까지 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특이한 점이 꽤 발견되었습니다. 

오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우선 첫번 째로 서부시장의 길바닥에는 이런 트릭아트들이 그려져 있었다는 것인데요.

제가 예전에 서울의 인사동으로 놀러 갔다가 비싼 돈을 주고 본 전시회랑 거의 흡사한 퀄리티의 작품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아무 제약없이 걸으며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충격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음 그냥 여기로 올 걸~ 그런 생각이 들 만큼!





아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 곳곳에도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국수 집 벽에 그려진 뜨끈한 한 사발이 참 정겹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곳 앞에서 사진 한 장 찰칵 찍으면 더욱 기억에도 남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지 않으신지요 ^^





거리 이름처럼 아주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 있던 대구 재래시장... 





일본 느낌이 나는 심야식당도 있고, 고소한 냄새가 물씬 나던 닭튀김집도 있고~ 
덕분에 아주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앞서 봤던 옛 간판 뿐만 아니라 2015년에 새로 만들어진 깔끔한 입간판도 봤습니다.


이 현대화 사업이 약 2년에 걸쳐 진행이 되었던 것 만큼 

더욱 열정적이고 다채로운 전통시장으로 확 탈바꿈한 듯 하네요 :)





놀고 먹는 분위기를 넘어서서 또 오고 싶고 다시 보고 싶은 서부시장이 된 것 같습니다.






2층에서 그녀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카페... 
이런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사랑을 그리는 것도 색다르지 않겠습니까? ㅎㅎ



다른 한 편에서는 대구 재래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생필품과 농수산물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정이 있는 곳이라 그런가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내용물도 알차 실속있는 장보기가 가능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도 확실하게 해두다 보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일은 없지요. 
우리 국산 찹쌀의 뽀얀 자태~~




서부시장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교통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바로 앞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도 있으니 
이번 주말은 서부시장에서 맛난 치맥과 함께 하는 것도 참 좋을 듯 싶습니다.
낮에는 장을 보고, 저녁이 되면 맛난 밥도 먹고 아주 일석이조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