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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래시장 : 관문시장에서 느끼는 변화의 새바람

행복한클락 2016. 9. 20. 17:23




볼일이 있어 남구 대명동 쪽으로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들린 대구 재래시장... 

바로 관문시장 입니다. 1970년 대에 개장하여 현재 약 17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본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었지요.





바로 근처에 서부정류장이 있어서인지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타 지방에서 온

외지인들도 상당수였고, 물류들도 빨리 빨리 공급되는 듯 했습니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잠시 시간 보내기에는 이만한 명소가 또 없지요..^^





저 끝까지 펼쳐진 넓은 관문시장 내부... 1지구에서 5지구까지 형성이 되어 있을 만큼 

그 규모가 아주 컸었습니다. 거기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어서 그런지 

실내가 아주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었네요. 

확실히 예전과는 달리 대구 재래시장들이 많이 변화하고 있구나 싶습니다.





특히 가게 간판들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모두 통일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플한 인테리어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 점이 흡족스러웠습니다.. 요즘은 다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경산, 칠곡, 김천 등 주변 지역에서 갓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들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곳 답게 식품들이 모두 그 퀄리티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거기다 관문시장이 2015년에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원산지 자율 관리 부문

우수 단체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철저하게 표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더욱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참 맛있는 고소한 버섯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된장에 푹 찍어 먹고 싶은 아삭아삭한 오이고추까지... 

싱싱한 푸른 채소들은 역시 대구 재래시장이 가장 으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수산물도 빠질 수 없습니다. 생선류, 조개류 없는 게 없더군요...

제가 또 해물을 참 좋아하는데 보고 있으니 얼큰한 매운탕이 땡기던~~





대구의 입구라는 뜻을 가진 곳 답게 크게 활성화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지금보다 좀 더 과거였던 시절에는 남구에서 제일가는 장터였다고 하죠.





그런 곳이니 먹거리도 상당히 넉넉한~ 대구 재래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바삭한 고로케와 매콤달콤한 닭강정, 그리고 소세지와 맛살이 통으로 들어간 어묵..

보기만 해도 군침이 뚝뚝 흐르는 듯 합니다... 저녁 때가 다 되어 가니 더욱 그렇네요





이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라고 하면 아마 백이면 백, 다들 이 구제골목

뽑을 것 입니다. 다양한 구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

다른 시장에서도 물건을 보러 올 정도로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들이 가득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왔더라면 분명 사달라고

연신 졸랐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캐릭터 가방? 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저걸 보니 딱 그런 상상이 들더군요 ㅋㅋ 아이들의 취향이라고 봐야~~





관문시장으로 오기 위해서는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을 이용하면 되는데,

물론 시내버스를 타고 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노선도 609번, 623번, 706번,

726번, 836번, 남구1번 등 다양하니 편한 쪽으로 골라 타면 되겠네요.




그리고 공영주차장 또한 2곳이나 있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자들도 걱정은 없습니다.

처음엔 하나만 있는 줄 알고 좀 작은 게 아닌가 했는데 알고보니 2군데 였네요...



아무튼 만약 방문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만 빼고

다녀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날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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