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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통시장 :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엔 근심 먹는 도깨비가 살고 있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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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통시장 :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엔 근심 먹는 도깨비가 살고 있어요^^

행복한클락 2016. 9. 26. 18:23

 

 

 

 

[대구 달성군 현풍면 현풍로 6길 5]에 위치한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은 명칭에서 알려 주듯이

근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1918년 개장을 하여 달성군과 창녕, 고령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5일장을 열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시장이 최고의 번영을 누린 시기는 우시장이 있을 때 였으며 청도, 고령 등지에서 소를 팔거나 사기

위해 진을 치며 밤을 샐 정도로 어마어마한 유통인구를 자랑하였습니다.

 

하지만 우시장이 창녕지역으로 이전을 하면서 쇠락기를 겪게 되고 한동안 잊혀 진듯 했으나

2010년 들어서 현대화사업, 대경 최초의 주말시장 등을 거쳐서 지역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전통시장으로 거듭나며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하고 있고 최근엔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지정이 되어 100년의 시장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하여 각종 캐릭터,

전통문화와 한국의 토종 도깨비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은 지역의 특색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서 예전 5일장 시절의 분위기가 현대화된 시설 속에

녹아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 판매 상품은 생활잡화, 로컬푸드, 농기구, 농산물, 먹거리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복합상가 건물과

노천시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핵심구역인 건물안은 생활잡화와 관광식당 그리고 건어물위주로 상품이 진열이

되어 있으며 특히 이곳의 인기 상품은 도깨비가 만들었다는

 

"소구레 국밥"이라고 합니다.

 

소구레란 소의 피부와 지방층 사이에 있는 부위인데 씹는 맛이 쫀득쫀득하니 기가

막히다고 하네요^^

 

1박2일에서 소개가 된 적이 있어서 더욱 더 유명세를 탔는데 혹 시장을 방문 하시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현풍이 최근 급격한 도시화를 이루고 있다지만 이곳 시장은 옛날 선조들의 구수한 인심과

인근의 풍부한 로컬제품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인심 풍성한 시골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건물을 나와서 외부에 형성되어 있는 노천시장은 전형적인 시골장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활기차고 인심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 지는 곳입니다.^^

 

 

 

 

 

 

 

 

 

 

 

 

 

인근에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도시에서는 생소한 농기구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지금이 바쁜 농번기라서 찾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처음 보는 농기구들도 있어서 사장님께 물어도 보고 사진도 찍고~~ 혼자 신이 났습니다.

 

 

 

 

 

 

 

 

 

 

 

 

 

 

맛깔스러운 여러 먹거리가 많이 있었는데 위생엔 생각 이상으로 많은 신경을 쓰시더군요.

 

음식이 외부에 노출이 되다 보니 혹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에 대비해서 깨끗한 비닐팩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얼음으로 잘 보관을 해서 판매를 하십니다.

 

이 날 오신분들이 대구에서도 구셩삼아 관광객이 많이 오셨는데 먹거리를 대하는 상인분들의

자세때문인지 불만없이 구입을 많이 하시더군요.

 

 

 

 

 

 

 

 

 

 

 

 

 

 

이 외에 차량 주차문제도 건물옥상을 주차장으로 활용하여 넉넉하게 차량주차가 가능하고

인근에 공터도 많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주차난은 없었습니다.

 

 

 

 

 

 

 

 

 

 

 

 

화장실과 세면대도 깔끔하게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사용상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청소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 시골장을 다녀봤는데 이곳처럼 3박자가 척척 잘 맞는 곳도

드물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보부상"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 하고 있어서 주말 가족 단위 체험객을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수업을 통해서 선조들의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를 고민하시는

가족분들이 계시면 한번 방문을 하셔서 살아있는 시골장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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