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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0821) : 왕피천에 사는 이유

행복한클락 2016. 8. 26. 16:07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고개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보며 한반도는 축복의 땅라고도 하지요.






그리고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이 곳...

과거 어느 왕이 불같은 난을 피해서 도망쳐 왔다는 뜻의 오지, 왕피천계곡.


바로 여기서 4년 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한 부부를 EBS 한국기행에서 만나보았습니다.






고추와 들깨를 심은 작은 밭에서 열심히 작업 중인 두 사람..


이윽고 아내 분은 해맑은 목소리로 작물을 다 먹어버린 고라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40포기 중에서 85포기나 뜯어 먹었다니 정말 대단한~



"뭐 어쩔 수 없죠. 녀석들 영역에 들어 와 사는 건 우리니까."



직접 재배해서 먹기 위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었지만 결국 올해도 

사먹어야 된다며 허탈하지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말씀하시는 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싶군요.



고라니의 구역에서 살게 된 이방인이기에 양보와 공존을 깨우칠 수 밖에 없는...






다음 장소로 함께 이동한 한국기행팀... 비닐하우스 문을 열면서

안에 있던 누군가에게 아침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인사를 받은 주인공은 18그루의 포도나무!


이제 겨우 1년 차가 된 포도 농사이다 보니 무럭무럭 자라나는 잎들이 

다 소중하고 예뻐보인다는 주인 분... 튼실한 과일이 열리길 기대하면서

화초 가꾸듯 매일같이 돌본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단하죠? 얼마나 힘들게 살았겠습니까."


"누가요?"


"제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겠습니까."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젠 익숙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계신 남편 분,

한국기행 카메라에다 대고 나는 참 착한사람인 것 같다라고 장난스레

말하는 게 참 웃기고 행복하게 살고 계시구나 싶었습니다.






농업이 고되고 힘들 때면 근처에 있는 계곡과 산책로를 걷기도 하는데

여기가 다른 곳에 비해 오염이 거의 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

확실히 하천이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집에서 겨우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보니 자주 놀러와서

지리적인 공부도 하고, 얽힌 설화나 전설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하는데 정말 부러운 생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아주 많이 누리고 산답니다."



이런 곳에서 산다면 저 분처럼 온 종일 얼굴에 웃음꽃이 필 것 같군요.

볼 때마다 "정말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하는데

언젠가 한 번은 꼭 가서 경험해보고 싶은 그런 절경입니다...^^






(이미지 출처는 EBS 한국기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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