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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160831) : 두번째 인생을 살다. 임근혁 본문

방송주절

나는 자연인이다(160831) : 두번째 인생을 살다. 임근혁

행복한클락 2016. 9. 2. 00:03

어제 본방을 사수하면서 직접 본 '나는 자연인이다'.. 매번 정확하게 자리에 앉아서 방송을 보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이걸 보기 위해서 일찍 퇴근도 하곤 합니다. 도심생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이 왠지 상쾌해진다고 할까? 여하튼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프로그램이니까요..


이번에 출연하신 분은 간경화가 80%이상 진행되어서 3개월 이상 못 산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으로 들어오신 분이었는데요.. 정확한 사연과 기적같이 소생한 현재 상태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지금은 이렇게 신명나는 하루를 살고 계시지만...





11년 전에는 자신의 무덤자리를 찾아서 온 곳이 바로 지금의 보금자리였다고 하네요..





과연 어떻게 절망속에서 희망의 꽃이 피워지게 되었을까요?





정말 죽음의 벼랑 끝에서 생의 기적을 마주하게 된 남자입니다.. 





1. 자연에 들어온 사연..


앞서 서두에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이번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신 임근혁님은 마흔 중반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 황달, 혈소판 부족, 비장 확대 등 거의 죽음에 가까워진 몸상태로 산에 들어오게 되셨는데요. 들어올 당시에 이미 '3개월만 살수 있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거의 기어서 들어오게 된거죠..


가족과 아이들에게 아빠의 마지막 죽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들어오게 된 산이었다고 합니다. 






2. 현재의 상태는 어떠할까?


산에 들어온지 11년째.. 지금은 모든게 거의 완치 상태인데요.. 간이 아직 조금 피로할 뿐 몸의 다른 모든 부분은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이 오히려 더 건강해지신 것 같아요.. 예전에 속세에서 가지고 계셨던 근심걱정을 떨쳐버리셨으니 지금이 훨씬 나은 상태가 아닐까요?


여하튼 아주 건강하십니다. 물론 처음 산에 들어왔을 때부터 약 1년동안은 거의 기어다니셨다고 합니다. 약과 넘길 힘도, 밥을 지을 힘도 없어서 생식만으로 버티셨구요.. 그러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이런 제2의 인생이 펼쳐지지 않았을까요?


상상이 안되는 ,,,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옵니다만, 분명한 건... '대단하며, 존경스러운 분' 이라는 겁니다...





3. 지금은 행복한가?


아이들이 아빠에게 상장을 만들어 줄 만큼 아빠로써의 존재감도 살아있고, 모든 가족들에게 존경의 대상으로 살고 계시는 듯 합니다. 이제는 몸이 많이 회복 되었기에 가족과의 만남도 잦아지고 있는 듯 하구요.. 하지만 절대 산을 떠나실 생각은 없다고 하시네요..


암요~!! 도시로 다시 갈 필요없습니다... 가서 뭣하겠습니까? 요즘 영화 대사처럼.. "뭣이 중한디?"....


지금의 행복을 쭈~~욱 누리시면서 언젠가는 부인과 함께할 날을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고 나면, 뭔가 뒷여운이 짜~~안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싫지가 않네요. 지금 제가 겪고 있는 도시에서의 각박한 삶 또한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다는 탈출구를 간접적으로나마 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 보다 더 힘든 삶을 극복하면서 살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서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즐겁게 보고 있는 방송입니다...





선정적인 예능과 자극적인 음악방송이 판을 치는 요즘같은 방송환경에서.. 이런 담백하고 진솔한 프로그램은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느낌도 있네요.. 정말 몇몇 기획사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몇몇 예능인들의 잡담으로 얼룩지는 상황에서, 이런 방송..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해 주시기 바랄께요..


모든 사진 출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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