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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래시장 : 산격종합시장의 고소한 재미를 맛보다

행복한클락 2016. 9. 2. 17:04




어제는 북구에 있는 산격종합시장을 갔다 왔습니다.


대구는 재래시장이 상당히 많이 형성되어 있다보니

그 곳곳마다의 특징이나 개성이 뚜렷한 편인데

이번에 찾아간 장 역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느냐면...



1. 옛날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여 과거로 돌아간 느낌

2. 인근에 경북대학교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음

3. 대구 재래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임

4.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덕분에 교통이 편리함

5. 공영 주차장도 있어서 자가용을 타고 와도 좋음



뭐 물론 이것 말고도 더 많은 항목들을 꼽을 수 있지만

그것은 직접 가서 체험해보고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여러분들도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갔을 적에는 점심 시간이 막 지난 오후 때 였는데

밥을 아직 안 먹고.. 정확히는 애초부터 산격종합시장에서

끼니를 해결할 생각으로 간 터라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죠~





입구 쪽에서 본 양념육인데 배고플 때 본 거라 그런지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봉지 사왔다는 거~

사서 저녁 반찬으로 바로 먹었는데 와우,,, 꿀맛이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다가오는 한가위 때문에 주부님들이

대구 재래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가는 곳마다 제수용품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잘 익은 과일은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제품이지요..


산격종합시장에서 만나는 물건들은 대체로 아주 싼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어서 이게 웬 횡재냐 싶었습니다.

다른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선 구입하기 어려운데 말이지요.





하지만 대구의 재래시장들은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어서

저희 가족은 매년마다 빠지지 않고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갓 재배한 콩으로 만든 따끈따끈한 두부 한 모와

송송 채 썬 파와 무우, 그리고 통통한 조갯살만 있으면

구수한 탕국도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신지요?





거기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아예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사서 상을 차린다고 하는데, 그 점을 고려해서 이렇게

각종 전과 부침들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산적부터 동그랑땡 등등 이젠 힘들게 기름 앞에 설 필요가 없네요..





지나가는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오~~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찾아간 분식점 앞에는

이렇게 바삭한 튀김과 매콤한 떡볶이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 학교 근처에서 먹던 추억의 그 맛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맛나게 잘 먹고 갔었지요... 특히 저 빨간 국물에

김말이 하나 풍덩 찍어 먹으면~ 끝장 납니다 아주 ^^





바로 근처에 있던 떡집에서는 한 팩에 2~3천원이라는
엄청 놀라운 값에 떡을 팔고 있었는데... 
덕분에 제가 무척 좋아하는 송편과 쫄깃한 가래떡, 
그리고 백설기를 원없이 샀습니다. 벌써 양 손이 두둑해진 듯~?




당연한 말이지만 산격종합시장에서는 먹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 선물로 줄 예쁜 옷과 생활용품들까지 전부 다

사고 나니 정말 오기 잘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특히 아빠가 생전 사주는 일이 없던 원피스와 바지를

묵직하게 챙겨 들어오니 놀란 녀석들이 

당장 갈아입어보겠다며 아주 난리들을~ 


그래도 이렇게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부터라도 

좀 더 사주고 챙겨줘야 겠다 싶고 그랬습니다 ^^





처음에 갈 때는 주차장이 있는 줄 모르고...;;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갔었는데 그래도 요즘 보면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그래서 인지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짐이 한 가득이니 다음엔 차를 끌고 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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