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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래시장 : 동대구시장에서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본문
최근 대구의 재래시장을 여럿 다녀 보면서 느낀 점은
이제까지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해왔던 예전 그 때 그 시절의 모습이 아니라
현대화된 시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마치 하나의 몰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갔다 온 동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도
한 편에는 내가 익히 알던 추억의 장터가 그대로 존재해 있는가 하면
다른 한 쪽으로는 젊고 발랄하며 활기찬 분위기의 신세대존이 형성되어 있었지요.
동대구시장으로 가는 길... 저 멀리서도 잘 보이는 간판이 있어 찾기 수월했습니다.
고소한 방앗간 냄새를 따라 조금 더 걷다보면 오늘의 목적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보자마자 딱 정겹고 그리운 그런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바로 주변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도 있고, 인근에는 경북대학교 캠퍼스와
맑은 신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하니 살기 좋은 곳이라고 전부터 생각해왔었는데
대구 재래시장까지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생활만족도는 아주 으뜸이겠구나 싶습니다.
잘 익은 과일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곳 뿐이겠지요.
한 소쿠리 가득 담아도 고작 몇 천원 밖에 안 하니 상인들께 오히려 죄송스러울 따름^^;;
맛나게 구운 전통김과 뜨끈하니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오뎅국물... 진국이었습니다.
일반 마트에서 사는 거보다 대구 재래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촌두부를 사먹는 것이
우리 몸에도 훨씬 좋을 것이고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일 아니겠나 싶은 생각~~
물론 정성을 다해 손수 만든 것이라 그 맛은 더욱 감동적이고 말입니다...!
그냥 막 찍어도 예술작품이 되는... 빨간 고추와 푸른 채소를 보면서
우와, 정말 국내산은 빛깔부터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갓 잡은 생선들도 등푸른 빛을 아직 간직하고 있었지요. 이거 한 마리 사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먹거나 매콤한 양념에 쪄 먹으면 참 밥도둑인데~
추억을 물씬 떠오르게 하는 튀김과 닭강정, 그리고 날 좀 잡수쇼! 하고
그 모습을 떡 하니 보이고 있는 통닭까지 정말 없는 게 없었습니다.
요즘 2마리 시키려고 하면 거진 2만원 가까운 금액이 들곤 하는데 여긴 가격이...^^
우리 식구들 완전 배 부르게 포식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맘에 냉큼 사갔다지요~~
동대구시장은 이렇듯 익숙한 풍경들도 있지만
<청춘장>이라고 해서 2030대의 젊은 상인들이 함께 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지난 5월 말에 첫 개장을 한 이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 하는데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보다시피 식당가 뿐만 아니라 옷가게, 미용실, 방앗간, 카페, 공방 등등
마치 하나의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 일을 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간판 하나하나 개성 있고 창의적인 느낌이 다분했습니다.
나에게 꼬치라~ 꽂히라는 말이겠지요? 반하라고~~? ㅋㅋ
제가 갔을 때에도 열심히 땀을 흘리며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린 사장님들^^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쳐서 그런지 저의 20대 때도 생각이 나고 그렇습니다...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동대구시장, 제가 왜 처음에 두 세대가 함께
터를 이루고 있다고 말씀해드렸는지 이제는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혹시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네~ 싶으신 분들께서는 시내버스 306, 403, 503, 동구2, 순환2,
또는 지하철 신천역까지 도보 15분, 칠성시장역까지 도보 10분까지 걸리는
대구 재래시장으로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곧 추석이니 타이밍도 아주 딱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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