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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휴먼 다큐(1108) : 진짜 자연인 찾기

행복한클락 2016. 11. 16. 06:24

일주일 지난 내용입니다. EBS에서 하는 '미스터리 휴먼 다큐'라는 방송인데요. 이리 저리 TV 채널을 돌리다가 "헉~!! 자연인이다!" 라면서 보게 된 건데요. 자연에서 살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면서, 그들의 삶을 보면서 '인생무상인데 뭘 그리 아등바등 사는가~~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살되, 최대한 잡념 없이 편하게 살면 그만인 것을..' 라는 이치를 깨닫게 해주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분은 완전히 자연에서 살고 계시고 나머지 한분은 자연을 즐기시는 분이 나오셨는데요. 요즘은 어느 방송사를 막론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가장 많은 건 쓸데없는 아이돌이 출연하는 예능과 음악방송이지만 그 반면에 이런류의 교양 다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중도가 없고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한쪽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면서 극단적인 쾌락과 색 그리고 멍청한 웃음을 주고, 또 다른쪽은 인간이 만들어 놓고 스스로 속박되어서 사는 현실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생활을 보여주는..


왠지 모를 씁쓸함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미스터리 휴먼 다큐 - 내가 진짜 자연인] 을 보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왜 우리는 도시에 살까요? 인간이란 사람들과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서?

물질과 시스템이 주는 행복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서? 


분명히 건강에도 좋지 못하고 돈이 없으면 절대 살 수 없는 형태의 삶을 매일 매일 살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잘 벗어나지를 못하네요. 굳이 도시가 아니어도 사람과 부대끼며 살 수 있고,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많이 가질려고 발버둥치고 시스템에 속할려고 미친듯이 날뛸까요?


저도 그런 삶을 살고 있지만, 종종 의문이 듭니다



정말 허름한 집이네요. 도시의 그것과 비교하면 '사람 사는 집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저기에서 살고 있는 분은 다시는 도시로 돌아가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지금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미스터리 휴먼다큐] 뿐만 아니라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집들인데요..

생활하고 잠을 자고 보호받으면 되는 공간으로써의 '집'을 생각한다면 저 정도 이상이 필요없을 듯 하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고 나면 꼭 이렇게 일찍 깨어버리는 버릇..

아직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몽롱한 기분으로 포스트를 올리다보니 두서가 없고 우왕좌왕하는 내용이 되어 버렸네요. ^^;



하지만 명확한 것은..


미스터리 휴먼 다큐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인간의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자기 만족과 성찰에 있다] 라는 점...

하나 둘 더 가지려고 하는 생활보다는 오히려 하나 둘을 더 놓아야만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점...


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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