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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0615 : 아버지라는 이름의 삶..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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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0615 : 아버지라는 이름의 삶..

행복한클락 2016. 6. 20. 23:34
지난주, 6월 15일에 본 '나는 자연인이다'.. 평생 가장으로서의 경제적인 짐을 짊어지고 사시다가 퇴임이 다 되어갈 즈음에 찾아온 '협착증'...

그리고는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산으로 들어오신, 숭고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가지신 '양재학'님...

이번 편의 제목은 바로,
"치유의 산에서 다시 걷다" 입니다.

지난주에 나오신 분은,,

30여년간 전세계의 공사현장을 돌면서 산업역군으로, 한 집안의 가장으로 충실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네 아버님인데요..

그렇게 가정을 건사하며 살아오다가 50대 중반 무렵에 소위 말하는 '디스크 협착'으로 인해서 걷지 못하는 상태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가장으로써의 역할도 못하고, 직장에는 괜한 민폐만 끼치는 것 같아서 산으로 들어오셨다고 하네요..

평생을 내 가족과 그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오신 분이, 단 몇년을 남에게 의지하지는 못하시네요...

이런 모습의 남자가,
우리네 아버님들의 모습이고,,

이런 모습의 남자들이,
대한민국의 남성들입니다...

어찌보면 참 안된 분들...

지금은 이렇게 조촐한 집을 짓고 사시네요..

평생을 뭣하러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요? 물론 가족과 특히..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돈이라는 걸 벌어야 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막상 혼자가 되고보니 본인에게 필요한 건,
컨테이너 하우스 하나 그리고 조그마한 텃밭..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은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없을 수 있는데, 서로 경쟁하면서 더 가질려고 하다보니 미치도록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종종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저 또한 요즘에 많이 느끼는 점이,,

"이렇게 미치도록 일하지 않아도 별 일 없을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을 꼭 대학에 보내는 것만이 능사일까? "

이런 저런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아직 놓지를 못하겠네요..

그래서 저는 아직 세속인.. 바보....


아래에 계속 나오는 사진속의 설명들을 찬찬히 보세요.. 아버지로써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아버님을 꼭 한번 안아드리구요..
옆에 안계시다면 전화 드리시구요..
남편을 둔 여성분이라면,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 주시길...

어떻든간에 대한민국 남자들은 모두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합니다.

물론 가끔은 자신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ㅜㅜㅜㅜ


< * 본 포스트의 이미지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본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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