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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0730) : 내겐 너무 아름다운 바다

행복한클락 2016. 8. 10. 15:00


넓고 깊은 바다를 바라보며 더 큰 꿈을 키워나가는 사람들...


그 중에서 25살이라는 젊고 풋풋한 나이지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길을 찾아 떠나

경남 거제시까지 내려간 그녀의 이야기를 EBS 한국기행을 통해 만나봤습니다.







제주에서 이주한 해녀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지도 어언 100여 년이 된 이 곳은

지금도 이 직업을 가지기 위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는데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들의 명강의를 듣기 위해 제 발로 온 학생들..

귀촌을 하고 싶어서 미리 배워둘 겸 오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눈길을 끌지만 


특히 걔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사회초년생 진소희 양은 더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어머니들도 물질하시는데

자신은 보다 젊으니 더 잘할 수 있겠다며 용기와 패기가 넘치는 모습~~ ^^








배워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을 거라는 어머님..

수입도 괜찮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며 EBS 한국기행 인터뷰에 응하셨는데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 어린 학생이 해녀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 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가끔은 자연 속에서,

산 그리고 바다와 함께 어우러 살고 픈 마음이 있지만 현실에 치여 아직까진 그저 

꿈으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저 배짱이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말이죠~







" 너무 멋있어요. 동화 속 인어공주 같기도 하고.. 


깊은 바다 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게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







여느 20대들 처럼 취업을 위한 자격증도 여럿 따두고,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한

일도 많이 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문득 자신의 가슴이 뛰는 그런 일을

찾게 되었다고... 주변의 만류도 분명 있었을 테고 가족들의 반대도 심했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의지가 마구 샘솟았다고 하네요. 크,, 멋진 친구군요~~







맨 몸으로 바다와 맞부딪쳐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알아둬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상당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수영..



"처음에는 수영장에서 하듯이 위아래로 발차기를 했는데 그게 아니라

앞뒤로 발을 밀어주면서 헤엄을 쳐야 바다에서 더 잘나간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렸을 적부터 배운 것과 지금 써야 하는 기술이 다르다는 걸 나중에 알아

이를 고치는 게 참 힘들었다는 소희 양은 초보답게 아직은 조금 서툴지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틱한 기운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었습니다..







EBS 한국기행에 따르면 해녀가 우리나라 중요 국가 어업유산 1호이자

자랑스러운 전통 문화이기도 하다는데요. 이러한 꿈을 꾸게 되므로써 그녀가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고 또 이어나간다는 게 참 대견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답답하게 일하며 사는 것 보다 

이렇게 바닷속에서 몸 움직이며 일하는 게 훨씬 즐겁네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

자유가 있고 자연이 있고 꿈이 있는 이 곳은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EBS 한국기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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