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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 인생 2막의 시작, 오상국님 (0907)

행복한클락 2016. 9. 7. 22:40

9월 7일에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 부제는 '인생 2막, 지금부터!'입니다. 이 분에게는 또 어떠한 사연이 있었을까요? 어떤 일이 있었기에 깊은 산중에서 혼자 살고 계실까요? 결론적으로 본다면 이분의 산중사연은 '경제적인 독립(?)'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자기가 잘하고 산다고 해도 못한 것의 반을 넘지 못한다는.. 겸손과 반성의 삶을 살고 계시는 분..

올해로 62세가 된, 오상국님입니다.



3년간 지은 집도 정말 훌륭하네요.



온통 자연에서 얻은 재료(나무, 흙)로만 지은 집.. 그 어디에도 도시적인 시스템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는 느껴지지 않네요..

그냥 보기만 봐도 건강해질 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 살고 계신 분은,, 건강 하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날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림 그리는 수준도 전문가 빰치시네요..



모든 식사는 집앞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신선하고, 바로 생산된 재료만으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마당이 수퍼마켓이고 집이 호텔인데..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리오? 그 이상은 욕심이다"



"어수룩해 보이지만 모든 요리에 질서가 있다. 맛있게 해서 먹어야 하는데 아무렇게나 해서 되겠는가?"



그렇다면 오늘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신 오상국님은 어떻게 해서 산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날염으로, 넥타이를 찍어내는 일을 하셨다고 하네요. 거의 2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당시에는 하루 200~300만원을 벌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한ㆍ중 수교(1992년)' 이후부터 날염업이 어려워졌다고 하네요. 모든 공장들이 중국으로 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로 무장한 제품들이 다시 수입되는 상황에서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전재산을 투자해서 끝까지 자신의 업에 최선을 다하는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에는 집마저 날려버리고 빈털털이 신세가 되었다고...





그렇게 많이 벌었던 돈, 그 모든 돈을 몽땅 투자했었지만..





한동안 눈물을 흘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분명, 빈털털이로 쫒기듯 들어온 산속생활이지만,, 산에 들어오니 마음의 여유도 더 생기게 되고, 욕심도 없어지고...





" 없어서 행복하다! "

" 그래서, 비로소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


라고 말씀하시는 자연인 분...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는 말.. 우리는 흔히, 많이 벌면 해결되는 걸로 생각하는데

이 분께서는 [가진게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진정한 [경.제.독.립] 인 것 같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의 오상국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연들이 방송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상당히 해박하시고 어휘력이 우수한 분께서, 경제적인 문제외에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너무나 개인적인 사연이라서, 이미 방송을 통해서 소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글을 통해서 기술하기가 힘들 것 같네요.. VOD나 재방송 등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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