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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생활자 집시맨 : 자작캠핑카, 대단쓰! (0915)

행복한클락 2016. 9. 18. 13:47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여행생활자 집시맨 (MBN)'.. 이번에 방송된 내용은 자작캠핑카를 만들어서 1년에 200여일을 여행 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롯이 가족과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도시시스템과 아등바등 쫒기 듯 살아가는 삶에서 탈피하고 사는 자유인들에 대한 스토리~!



완전히 수작업으로, 100% 스스로 만든 수제캠핑카인데요.. 의류유통업을 하시다가 지금은 쉬고 있는 분께서 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로 아주~!! 완벽한 캠핑카입니다.. 내/외부가 모두 튼튼!



이런 기발한 자전거도 만들어서 타시고..



바이킹도 만들어버리는 재주꾼!



은은한 나무 향이 느껴지는 아늑한 실내가 돋보이는..



일반적으로 팔고 있는 캠핑카 대비해서 전혀~~,, 아니 오히려 더 견고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수십개의 깨알같은 수납장부터 내/외부의 모든 디자인까지 100% 스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년전에 사업을 그만 둔 뒤, 공허한 마음에 제작을 하게되었다고 하네요. 그 답답함과 허전함.. 충분히 이해합니다. 남자가 평생을 바쳐서 일궈왔던 자신만의 직업에서 손을 놓았을 때의 심정.. 그게 어떤 계기로 인해서이던 관계없이,, 엄청나게 허전하죠...



그래서 전국을 다니게 되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이러한 삶이 없으면 살 수가 없을만큼 되어버린 가족..



200여일을 다닌다는게 말이 쉽지, 일반인의 경우에는 '용기'를 내기가 참 힘든 일이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서 몇 발자욱은 떨어질 각오를 해야지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야외생활을 하다보니 물도 전기도 모두 절약해야 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온 가족이 스스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근검절약에 대한 교훈도 줄 수 있다고.. 굳이 말로 할 필요없이 스스로 느끼게 되어 있다고...



먼 훗날... 우리의 자녀들은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 '아빠, 엄마와 부대꼈던 시간'을 가장 깊이 기억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20년 남짓 했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기존보다는 조금 더 가족들과의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어요.. 정말 잘 했던 결정인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 일상적으로 보여지는 이런 모습이 바로 우리네 인생인데,, 지금 우리는 쉽사리 나오지 않죠..



" 갇힌게 싫어요.. "



"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돈으로 살 수 없는 우리 가족만의 행복입니다. " 라고 말하는 '여행생활자 집시맨' 주인공 분...



" 뭔가 마구마구 쫓기는 것 처럼, 힘들고 모질고 바쁘게 살아오다가 .. "



" 그런 삶을 살 때에는 부부간에 단 둘이서 카페 한번 가본 적이 없었죠.. 함께 행복할려고 결혼을 했는데, 함께 할 시간이 없었어요.. "



그러한 삶에 치여 지내는 동안,,



부인께서는 우울증도 앓았다고 하네요.. ㅜㅜ 이 분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살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은 크던 작던 모두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모여 있어도 외롭고 가지고 있어도 부족하고 즐거운 상황에서도 쫓겨야 하는....



이 모든게 '내 탓이요~' 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여행생활자 집시맨의 주인공 분...




전국을 다니다가 제주도로도 왔네요.. 제가 살고 싶은 곳, 꼭 살아보고 싶은 곳에 가셨네요.. ^^;



우리는 마음 먹어야만 할 수 있는 아이들과의 낚시를, 이 분들은 그냥 일상처럼 하고 계십니다. 



커피숍에 가고 실내 수영장에 가고 백화점에 가고... 매일 어딘가에 갇혀서 다른 사람과 똑같은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반해, 이런 분들은 세상의 모든 들판이 별다방이고 그 모든 바다가 전용 수영장이며 어디에서든 자신들이 먹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가족끼리 있을 때가 최고의 행복!




도시에서 있을 때에는 가족간의 대화도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일상 자체가 대화라고 말씀하시는 부인 분.. 많이 밝아지신 것 같아요..



"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고 그런 삶을 살고 있잖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 불안하지 않으세요? "



" 차라리 아이들과 함께 놀고, 체험하고 부대끼는게 더 행복한 것 같아요. 학원따위가 뭘 주겠어요? "



" 이런 계기, 이런 추억들이 쌓이면 더욱 건강한 아이가 되고 그러면 공부할 때에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죠 "



이제는 여행을 가지 않으면, 자작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누비지 않으면 못 살 것 같아고 하시는 집시맨..

집은 없어도 되지만 가족과 함께, 갇히지 않는 삶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이런 방송을 보면 일부 비관적인 분들은 꼭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 뭔가 벌어놓은게 많으니까 저런 삶을 살 수 있지.. 일반인은 도저히 따라가기 힘들어~~~ "


ㅋㅋㅋ Dog Sound! 인 것을 스스로 알고 있죠?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더 빠져 나오기 힘든게 우리네 삶이고 인간의 본성입니다. 적어도 한 손은 비워놔야만 또 다른 것이 채워지는게 인생이기도 하구요.. 가진 것이 많을 수록 절대~~~~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여행생활자 집시맨이 주는 교훈,,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인생은 '물질적인 욕심'으로 구성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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