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물라면은 진정한 제주 음식!

우리 가족은 매년 여름이면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곤 하는데요. 해수욕장도 좋지만 그보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우리말이 통하고(^^;) 또 주변 눈치 볼 필요없이 긍정적인 일탈이 가능해서입니다.

왠지 비행기를 타고 넘어가게 되면 그런 생각이 들곤하더라구요.. ^^;

그 중에서 오늘은,,, 제주로 넘어가게 되면 꼭 먹고 오는 음식.. 바로 '제주도 해물라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나요? 4면이 바다이고 동네 시장을 가면 육지와는 완전 다른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먹을 수 있기에 라면에도 잔뜩 넣어봤습니다.

주로 들어간 재료들은,

1. 라면 4봉지 : 얼큰한 너구리가 좋은 듯..
2. 전복 15마리~20마리 정도
3. 싱싱한 새우 20마리 정도
4. 기타 야채 약간..
5. 비용은 총 2만원정도..
(4인 가족이 두번 끓여먹었습니다. 저렴~!!)

사실 조개와 거북손도 넣고 싶었었는데 여름 휴가철에 다소 늦은 시간에 시장을 갔더니 다 팔리고 없더라구요..

특히 거북손은 팔고 있는 곳이 몇군데 없었습니다. (저는 동문시장을 갔었네요.)

예전에 1박2일에 나온 거북손라면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작년 휴가 때에는 꼭 끓여먹어보고 싶었었는데.. 아쉽더군요..

그래도 전복과 새우 그리고 싱싱한 야채로 만들어진 '제주도 해물라면'은 그 어떤 비싼 요리보다 맛나는 음식임은 보장합니다!!

국물맛도 아~~주 끝내줍니다.

한상 가득하죠?

낮에는 여행을 다니다가 저녁에 콘도로 돌아와서 첫날부터 먹은 제주도 해물라면...

전복은 그냥 라면과 함께 건져먹고 새우는 미리 꺼내어서 식은 후 까먹으면 되더라구요..
밑반찬은 김치와 고추만 있으면 끄~~읕!

만약 이런 해물라면을 식당에서 판다면 아마 4~5천원은 기본으로 받아야 할 듯...

이제 5월입니다. 지금부터 10월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붐비는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제주인데요..

만약 제주로 여행을 계획중인 분이라면 현지의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근처 시장을 들러서 직접 해물라면을 끓여먹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주 훌륭한 음식으로 기억될 겁니다.!!